들어가며

무더위가 절정으로 달려가는 여름입니다. 휴가 준비로 분주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오늘도 키보드 앞에서 문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아한글 문서를 열면 저는 마우스 대신 키보드로 내용을 훑고, 탭 키로 항목을 하나씩 옮겨 갑니다. 글자 모양 대화상자에서 ‘기준 크기’라는 이름은 들리지만 그 안에 입력된 값은 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문서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AI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깁니다. 답변이 끝났는지 알기 어려워 화면을 몇 번씩 다시 훑고, 필요한 표 한 조각을 복사하려고 수많은 항목을 지나갑니다.

두 장면 모두 화면 읽기 프로그램은 켜져 있고 글자도 대부분 읽힙니다. 그런데 일은 끝나지 않습니다. ‘읽힌다’와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같은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접근성 브리핑 제22호는 화면 읽기 프로그램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센스리더, VoiceWith, NVDA, 내레이터, JAWS, VoiceOver, TalkBack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제품의 순위를 매기거나 기능 목록을 만드는 대신 이 질문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왜 사용자는 하나만 배워서는 부족하고, 개발자는 여러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따로 시험해야 할까요?

제22호 - 2026년 7월 28일(화)

브리핑 1. 화면을 읽는다는 것 —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력과 화면 읽기 프로그램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화면의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 절반만 맞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지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아니라 화면을 탐색하는 손입니다. 제목과 링크를 골라 이동하고 표의 행과 열을 따라가며 방금 무엇이 바뀌었는지도 알려 줍니다. 시각장애인에게 화면 읽기 프로그램은 운영체제와 문서, 웹과 앱을 만나는 기본 인터페이스입니다.

비장애인이 화면 배치를 눈으로 파악하고 마우스에 익숙해지듯, 시각장애 당사자는 키보드 명령과 터치 제스처, 탐색 단위를 바꾸는 방법을 배웁니다.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력에는 이 숙련도가 들어 있습니다. 글자가 모두 소리로 나와도 원하는 위치를 찾고 작업을 끝내지 못하면 접근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W3C도 표준 적합성 평가와 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함께 써야 한다고 설명합니다.1

처음 익히는 분을 위한 화면 읽기 프로그램 필수 명령과 제스처와 제품별 차이를 과업 중심으로 정리한 화면 읽기 프로그램 단축키 비교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AI는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이미지와 문서를 설명함으로써 그동안 닿지 않던 정보로 가는 통로를 열지만, AI를 쓰는 화면은 대화 기록과 파일 첨부, 스트리밍 응답이 쉼 없이 바뀌는 복잡한 웹 앱이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버튼 이름이 들리는지만 확인해서는 안됩니다. 사용자는 응답의 시작과 끝을 알고 필요한 표·코드·출처를 골라낸 뒤 원래 작업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파일 업로드와 오류 상태, 다시 시도할 경로도 같은 흐름 안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스트리밍 응답은 너무 많이 읽어도, 아무것도 알리지 않아도 실패합니다. 진행·성공·오류는 초점을 옮기지 않고 전달해야 하지만 생성되는 문장을 모두 되읽으면 정작 필요한 내용을 찾기 어렵습니다. W3C는 상태 메시지와 live region을 쓰도록 설명하지만 적절한 낭독 빈도는 실제 사용자 시험으로 확인해야 합니다.2

관련 연구도 키보드 탐색과 레이블, 응답으로 돌아가는 경로, 결과를 다시 검증해야 하는 부담을 지적했습니다.3 다만 AI 서비스는 빠르게 바뀌므로 과거 조사 결과를 현재의 제품 순위로 생각하기 보다 기능 전체의 흐름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4 업무 문서와 개인정보가 담긴 화면에서는 AI 설명의 정확성뿐 아니라 정보가 어디에서 처리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기술은 토끼처럼 달려가는데, 화면 읽기 프로그램은 거북이처럼 기어갑니다.


브리핑 2. 한국의 컴퓨터 환경과 센스리더 — 익숙함과 오래된 기반 사이

2003년에 처음 출시된 센스리더는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를 배운 많은 시각장애인의 첫 화면 읽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센스리더로 수업했고 복지관 교육자료도 이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한국어 음성과 한컴오피스 호환성, 한글과컴퓨터와 협업해 제공한 HncAA 접근성 인터페이스는 국내 문서 환경에 쌓인 중요한 기반입니다.5 그 기반에는 시각장애인 개발자들의 땀과 제품 바깥의 협업이 있었습니다.

제작사는 글 작성 시점에 센스리더 9.0.0.0을 배포하고 관련 문제를 계속 고치고 있습니다.67 다만 센스리더가 처음 나온 20여 년 전보다 브라우저와 앱이 훨씬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센스리더에 웹 탐색 체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웹 문서를 다시 구성해 읽는 가상커서를 사용하고, 웹 요소를 직접 조작할 때는 가상커서를 잠시 해제한 ‘브라우저’ 상태로 전환합니다. 가상커서 안에서도 문서 작성 순서를 따르는 ‘가상커서 탭키 환경’과 브라우저의 실제 탭 순서를 따르는 ‘브라우저 탭키 환경’을 제공합니다. 제목·랜드마크·폼·표·링크로 이동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7

제가 접근성 평가를 하며 더 크게 느끼는 문제는 현재 가상커서가 가리키는 인터넷 요소가 화면에 함께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음성으로는 이동할 수 있어도 저시력 평가자나 옆에서 화면을 보는 업무 지원 인력이나 개발자는 그 위치를 바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시각장애인이 문제를 재현하고 설명할 때 음성과 화면 위치를 맞추는 일은 또 하나의 부담이 됩니다. 이것은 웹 탐색 기능의 유무와 다른 사용성 문제입니다.7

센스리더가 오래된 웹에만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공식 이력에는 여러 ARIA 속성과 동적 상태를 추가하고 수정한 기록이 이어집니다. 인터넷을 탐색하지 못한다기보다 빠른 브라우저 변화와 ARIA 구현 요구를 뒤따라가기에 바쁜 모습에 가깝습니다.

웹 밖에서도 차이는 드러납니다. 제작사는 Windows 11 메모장 읽기와 입력 문제를 여러 차례 수정했습니다.7 그런데 2026년 7월 30일, Windows 11의 메모장을 다시 시험하니 센스리더는 내용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같은 환경의 VoiceWith는 읽을 수 있었습니다.8 같은 작업도 화면 읽기 프로그램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센스리더는 AI로 화면과 이미지를 설명하는 기능도 내놓았지만 특정 제품 계열에만 한정적으로 제공합니다.9

오랜 개발 역사와 국내 환경에 축적된 호환성은 센스리더의 탁월한 강점입니다. 문제는 그 기능을 지키면서 최신 웹과 Windows 앱의 변화까지 따라가야 하는 유지보수의 크기입니다. 그 부담을 다 감당하지 못하는 지점에서는 사용자가 제약을 떠안습니다. 제작사의 고충을 모르지 않지만,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센스리더도 좀 더 잰걸음으로 움직여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브리핑 3. 무료 화면 읽기 프로그램의 가능성과 빈자리 — VoiceWith·NVDA·내레이터

화면 읽기 프로그램의 비용은 오랫동안 접근의 문턱이었습니다. 무료로 쓰거나 운영체제에서 바로 켤 수 있는 프로그램은 그 문턱을 낮춥니다. 다만 무료와 기본 제공이 필요한 일을 끝낼 수 있다는 보장까지 해 주지는 못합니다.

VoiceWith는 경북점자도서관이 무상 보급하는 한국어 중심 화면 읽기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배포명은 ‘보이스 위드 2026.1.1’입니다.10 NVDA를 기반으로 하지만 고유한 HWP 모듈과 수정된 바이너리를 갖춘 한국어 특화 제품입니다. 무료 배포와 오픈소스는 같은 말이 아니고 공식 사용권은 영리 목적 사용을 금지합니다.11

VoiceWith는 무료 프로그램 가운데 HWP를 비교적 잘 지원하지만 빈자리도 있습니다. 저는 2025년 10월 한글 2022의 일부 스핀 편집창 내용을 읽지 못한다고 제보했고 현재 버전에서도 같은 문제를 확인했습니다.11 문서 본문을 읽을 수 있어도 특정 대화상자에서 작업이 멈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앞서 본 Windows 11 메모장에서는 센스리더가 읽지 못한 내용을 VoiceWith가 읽었습니다.

NVDA는 국제 웹 환경과 접근성 시험에서 널리 쓰이는 Windows용 무료 화면 읽기 프로그램입니다. 글 작성 시점의 최신 안정판은 2026.1.1입니다.12 브라우즈 모드와 포커스 모드를 제공하지만 복잡한 웹 앱의 초점 이동과 동적 상태 전달은 앱·브라우저·버전에 따라 달라집니다.13 그래서 ‘NVDA는 ARIA를 지원한다’고 묶어 말하기보다 어떤 조합에서 어떤 과업을 끝냈는지 적는 편이 정확합니다. 한글과컴퓨터는 NVDA의 국내 HWP 지원을 제한적이라고 설명합니다.5 VoiceWith에는 HWP를 위한 고유 모듈과 보완 이력이 따로 확인됩니다.11

Windows 11에 내장된 내레이터는 다른 보조공학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의 첫 접근 경로가 되어 줍니다. 웹 탐색과 Copilot 기반 이미지 설명 기능도 제공하지만 실제 동작은 하드웨어와 모델 다운로드, 배포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14 Microsoft 공식 가이드에서 아래아한글 전용 사용법을 찾지 못한 만큼, 기본 제공과 국내 업무 호환성을 같은 말로 쓸 수는 없습니다.

JAWS는 유료 상용 제품입니다. 국내의 Korean JAWS 2024는 한글 2024와 HWP 지원을 명시하지만 이 범위는 특정 한글화판에 한정됩니다.15 국제판 JAWS 2026은 ARIA와 동적 페이지 문제, Gemini 웹의 반복 낭독 오류를 수정했고 AI 이미지 설명 기능도 제공합니다.16 국제판의 변경 이력과 국내 한글화판의 HWP 지원을 섞어 읽어서는 안 됩니다.

무료 프로그램은 비용의 문턱을 낮추지만 교육자료와 국내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가 생겼을 때의 기술 지원까지 함께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유료와 무료를 성능 서열로 줄 세우기보다 각각이 어떤 작업까지 끝낼 수 있게 하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 답은 제품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브리핑 4. 운영체제에 들어온 접근성 — macOS·iPhone의 VoiceOver와 Android의 TalkBack

앞의 세 꼭지는 대체로 Windows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하루 동안 쓰는 기기는 여러 종류입니다. Mac과 iPhone에는 VoiceOver가 통합돼 있고 많은 Android 기기에도 TalkBack이나 제조사의 접근성 서비스가 들어 있습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부터 접근할 수 있으니 출발선은 크게 앞당겨졌습니다. 하지만 해결된 것은 딱 출발선까지입니다.

Apple은 VoiceOver를 운영체제에 내장된 화면 읽기 기능으로 소개합니다.17 Mac에서는 영역과 그룹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계층 탐색을 쓰고, iPhone과 iPad에서는 화면을 훑고 쓸어 넘기는 터치 탐색을 익힙니다.1819 같은 VoiceOver라도 Windows에서 쌓은 단축키 숙련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웹과 복잡한 앱에서는 초점이 돌아오는 지점과 변화 알림도 실제 조합에서 따로 시험해야 합니다.

VoiceOver의 화면 인식과 실시간 감지는 접근성 정보가 없는 이미지와 주변 환경을 설명합니다. 2026년에는 카메라 장면에 자연어로 질문하는 기능도 예고됐습니다.18 정보의 빈틈을 메우는 가능성은 반갑지만 언어·기기·지역의 제한과 오인식 가능성이 있습니다.

Android에서는 제조사와 Android·TalkBack 버전에 따라 설정과 동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호환성 정의 문서가 의무화하는 것은 제3자 접근성 서비스 지원이며, TalkBack과 동등한 서비스의 선탑재는 강력 권고입니다. 삼성전자가 한때 ‘Voice Assistant’를 따로 제공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20 기기를 바꿀 때 제스처와 메뉴가 달라지면 그 차이는 사용자의 새로운 학습 비용이 됩니다.

TalkBack은 Gemini를 이용해 대체 텍스트가 없는 이미지를 설명하고 후속 질문도 받습니다.21 그러나 앱이 접근성 속성과 상태 변화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 사용자는 작업을 끝내지 못합니다. Android 개발자 지침이 TalkBack 수동 시험과 분석·자동 도구, 장애인 사용자 시험을 함께 권고하는 이유입니다.22 Galaxy S26용 One UI 9 베타에서는 삼성과 Google이 따로 제공하던 기능을 합친 TalkBack 패키지가 적용됐고, Google Play 업데이트로의 전환도 관찰됐습니다.23 정식판의 지원 기종과 향후 Galaxy 전체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할 수 없으며, 이를 다른 Android 제조사로 일반화해서도 안 됩니다.

운영체제에 화면 읽기 프로그램이 들어온 것은 분명한 진전입니다. 그러나 한 조합에서 나온 결과는 그 조합 안에서만 유효합니다. 브라우저와 입력 방식, 앱이 바뀌면 시험도 다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켤 수 있는 기능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집니다.


브리핑 5. 하나만 배워서는 부족한 세계 — 화면 읽기 프로그램의 파편화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화면 읽기 프로그램이 여러 개라는 사실 자체보다 그 차이에서 생긴 비용과 책임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가 문제입니다.

WebAIM의 2024년 조사에서 데스크톱·노트북 응답자의 71.6%가 둘 이상의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쓴다고 답했습니다. 주로 쓰는 프로그램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익숙함과 숙련이었습니다.24 아시아 응답 비중은 6.4%에 그쳐 이 수치를 한국 사용자 통계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 하나를 계속 쓰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개를 오갑니다. 국내에서도 센스리더로 컴퓨터를 배운 뒤 웹과 업무를 위해 NVDA나 VoiceWith를 다시 익히고, 스마트폰에서는 또 다른 탐색 체계를 배웁니다.

개발자에게 이 파편화는 반복 시험으로 돌아옵니다. ‘스크린 리더로 시험했습니다’라는 문장만으로는 운영체제·브라우저·프로그램·버전과 실제 과업을 알 수 없습니다. W3C는 대상 사용자와 관련된 브라우저·보조기술 조합에서 상호운용성을 시험하라고 권고합니다.25 모든 조합을 같은 깊이로 볼 수 없다면 대표 조합을 정해야 합니다.26 제품별 지원률 대신 어떤 조건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남겨야 합니다.27 ARIA는 장식이 아니라 역할과 이름, 상태와 관계를 보조기술에 전달하는 약속입니다.

  • 운영체제와 빌드, 브라우저 또는 앱의 이름과 버전, 화면 읽기 프로그램과 버전·에디션, 사용한 모드
  • 사용한 ARIA 패턴과 실제로 수행한 과업, 이름·역할·값·상태·관계의 전달
  • 키보드나 터치로 진입하고 조작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지, 동적 변경이 빠지거나 반복되지 않는지 여부
  • 오류 뒤에 초점과 입력 내용을 회복할 수 있는지, 숙련자만 우회할 수 있었는지 아니면 처음 쓰는 사용자도 발견할 수 있었는지 여부

Notion·Slack·Obsidian·VS Code 같은 Electron 앱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두 Chromium의 접근성 기능을 쓰지만 사용자 정의 편집기와 가상 목록, 트리와 명령 팔레트의 구현은 서로 다릅니다.28 같은 앱 안에서도 VS Code의 편집기·터미널·AI 채팅은 다른 표면입니다.29 Slack은 NVDA·JAWS 사용자에게 문서 탐색보다 Focus/Forms Mode를 안내합니다.30 Notion과 Obsidian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그만한 수준의 공식 화면 읽기 프로그램 안내를 찾지 못했습니다.31

따라서 Electron·Chromium 버전과 사용한 모드, 웹판인지 데스크톱판인지까지 시험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앱이 열리고 메뉴가 읽힌다는 확인만으로 평가를 접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국내 WA 인증은 전문가심사와 장애인 사용자심사를 모두 거칩니다. 자동 검사나 전문가 점검에만 의존하는 방식보다 분명 한 걸음 나아간 제도입니다.32

그렇다고 인증마크가 접근성과 사용성을 모두 보장하는 증명서는 아닙니다. 심사는 정해진 표본 페이지와 주요 과업, 시험 환경을 대상으로 합니다. 인증 당시 기준을 충족했다는 뜻일 뿐입니다. 모든 페이지와 상태, 운영체제·브라우저·화면 읽기 프로그램 조합에서 모든 숙련도의 사용자가 업데이트 뒤에도 같은 일을 끝내는 것까지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효율성과 학습 부담, 오류 뒤의 회복도 인증마크 하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32

한 조합의 성공을 다른 조합이나 모든 시각장애인의 성공으로 옮겨 적을 수는 없습니다. 사용자에게 끝없는 학습과 우회를 요구할 수도, 개발자에게 무한한 조합을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표준을 지키고 대상 사용자를 기준으로 대표 조합을 시험하되 그 범위와 과업, 결과의 한계를 공개하는 구조가,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바꿀 때마다 사용자가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하고, 조합이 달라질 때마다 접근 가능 여부가 뒤집힌다면, 우리는 그것을 온전한 선택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마치며

처음의 두 장면에서 화면 읽기 프로그램은 정상으로 켜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조와 상태가 전달되지 않거나 화면 읽기 프로그램이 그 정보를 안정적으로 해석하지 못해 일은 멈췄고, 나의 퇴근 시간도 늦어졌습니다.

선택지는 반갑지만, 접근 가능한 조합을 찾느라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바꾸고 다시 배워야 한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필요한 것은 모든 조합을 완벽히 지원한다는 선언이 아니라 시험 조건과 한계를 공개하고 실제 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결합해야 합니다. 국내 업무 프로그램이 표준 접근성 인터페이스를 더 넓게 지원하고, 대표 조합에서 막혔을 때 같은 과업을 끝낼 대체 경로도 마련해야 합니다.

AI가 불완전한 대체 텍스트를 보강하고 화면을 설명해 주는 가능성은 저 알리도 반갑게 생각합니다. 다만 순서는 분명합니다. 시맨틱 HTML과 올바른 ARIA, 접근성 API로 구조와 상태를 전달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결함을 사후에 설명해 주는 기술이 결함을 만들 자유를 주지는 않습니다.

어떤 화면 읽기 프로그램이 가장 좋은가를 논하기 전에, 어떤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쓰더라도 정보와 작업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저희 알리의 접근성 연구소는 국내 업무 프로그램과 동적 웹 앱, AI 서비스에서 반복되는 호환성 문제를 계속 기록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일을 더 빨리 끝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Footnotes

  1.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는 표준 적합성 평가와 장애 사용자 평가를 함께 써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용자 평가는 적합성 평가만으로는 찾지 못하는 사용성 문제를 발견한다고 덧붙입니다. 적합성 통과와 실제 사용 가능성을 같은 말로 쓰지 않는 근거로 인용했습니다. | W3C WAI. Involving Users in Evaluating Web Accessibility.

  2. W3C는 사용자의 초점을 옮기지 않고 진행·성공·오류 같은 상태 변화를 보조기술에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검색 결과 수나 진행 표시 등에 role="status"와 live region을 사용하는 예도 제시합니다. 다만 AI 응답 스트리밍의 적절한 낭독 빈도를 정한 문서는 아니므로 과잉 낭독과 완료 미고지 사이의 균형은 실제 사용자 시험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W3C WAI. Understanding Success Criterion 4.1.3: Status Messages.

  3. 2025년 발표된 예비 연구에서는 소수의 접근성 전문가가 ChatGPT·Copilot·Perplexity·Gemini를 대상으로 탐색, 레이블, 피드백, 프롬프트 처리를 평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응답으로 되돌아가는 경로와 키보드 탐색·레이블·응답 이동성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고입니다. 조사 시점과 작은 전문가 표본의 한계는 연구가 스스로 밝혔습니다. 그 한계 때문에 이 결과를 2026년 현재의 제품 순위로 옮겨 읽지는 않습니다. 2024년 연구는 시각장애인 19명 인터뷰를 바탕으로 AI의 정보·이미지 설명 가능성과 함께 인터페이스 장벽, 부정확성, 환각, 검증 부담을 함께 보고했습니다. 함께 읽기: 제16호 ‘AI는 벽이 아니라 문일지도’. | Leporini, B., Buzzi, M., & Della Penna, G. (2025). A Preliminary Evaluation of Generative AI Tools for Blind Users., Adnin, R., & Das, M. (2024). “I look at it as the king of knowledge”: How Blind People Use and Understand Generative AI Tools.

  4. 각 AI 서비스의 공식 도움말은 사진·파일 업로드, 문서 처리, 음성 대화와 카메라·화면 공유, 대화 기록 같은 기능 흐름을 안내합니다. 이 자료는 해당 기능이 존재한다는 근거일 뿐 화면 읽기 프로그램 접근성을 보증하는 문서가 아닙니다. 이번 호에서는 ChatGPT·Claude·Gemini 등의 2026년 현재 화면을 계정별로 직접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서비스의 현재 접근성 순위나 특정 오류의 지속 여부는 그래서 여기서 말할 수 없습니다. | OpenAI. ChatGPT macOS app file uploads and photos., Anthropic. Upload files to Claude., Google. Gemini Live.

  5. 엑스비전테크놀로지의 센스리더 공식 도움말은 2003년 스탠다드 에디션을 처음 출시했다고 밝힙니다. 한글과컴퓨터 기술 블로그는 센스리더 업체와 협업해 HncAA 접근성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 NVDA의 한글 문서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점, JAWS의 한국어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점, 운영체제별 접근성 API를 설명합니다. 회사의 기술 글이므로 조합별 실제 품질은 별도의 사용자 시험이 필요합니다.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어떤 내용도 읽지 못한다’로 확대해 읽지는 않습니다. 함께 읽기: 제10호 ‘rHWP와 HOP, 문서 도구가 열릴 때’. |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센스리더 도움말.,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 접근성과 한컴오피스. 2

  6. 엑스비전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최신 패치 파일은 xvsrd_v9.0.0.0.exe이며 버전 날짜는 2026년 7월 27일입니다. 내용 누락 문제를 고친 패치가 7월 28일 다시 등록됐습니다. 공개된 수정 내역에는 인터넷 가상커서의 내용 누락, 특정 프로그램의 메뉴 항목, Edge 다운로드 시 음성 반복, MS Office의 표·수식·콘텐츠 컨트롤 관련 항목이 포함됩니다. |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센스리더 다운로드.,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인터넷 가상커서 내용 누락 문제 수정 패치 등록.

  7. 제작사 이력에는 Windows 11 메모장 읽기·입력 문제와 여러 ARIA 속성·상태, 버튼 내부 텍스트 누락을 고친 기록이 이어집니다. 공식 도움말은 웹 문서를 가상커서로 읽고 직접 조작할 때 가상커서를 해제한다고 설명하며, 가상커서 안의 탭 동작도 ‘브라우저 탭키 환경’과 ‘가상커서 탭키 환경’으로 구분합니다. 본문의 화면 표시 문제는 공식 기능 설명이 아니라 필자가 센스리더 9.0.0.0으로 평가하며 확인한 관찰입니다. 이 기록은 지속적인 대응의 근거이지 모든 앱·웹 조합의 호환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센스원 리더 업그레이드 내역.,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웹 접근성 관련 미해결 과제., 엑스비전테크놀로지. ARIA 역할·랜드마크 안내.,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웹 상태 영역 읽기., 엑스비전테크놀로지. 가상커서 관련 공지.,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인터넷 가상커서 내용 누락 문제 수정 패치 등록.,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센스리더 도움말: 가상커서.,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센스리더의 브라우저 탭키 환경과 가상커서 탭키 환경. 2 3 4

  8. 2026년 7월 30일 필자가 Windows 11 메모장에서 같은 작업을 센스리더와 VoiceWith로 비교한 결과입니다. 센스리더에서는 문서의 내용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VoiceWith에서는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의 공식 업그레이드 이력이 같은 앱에서 반복된 수정을 보여 준다는 점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9. 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2026년 1월 A.I. 클립 리더, A.I. 메모장, 단축키·프롬프트 기반 A.I. 연동 즐겨찾기를 소개하고 이용 가능 제품을 ‘센스리더 더 넥스트’, ‘센스원 리더’, ‘센스리더 어센드’로 한정해 안내했습니다. |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센스리더, A.I. 인공지능 기능 탑재.

  10. 경북점자도서관 웰북 페이지에는 ‘보이스 위드 2026.1.1 다운로드’가 표시되고 실제 다운로드 경로도 VoiceWith_2026.1.1.exe로 지정돼 있습니다. 글 작성 시점 현재 배포명을 확인한 근거이며 향후 배포명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경북점자도서관 웰북. 보이스위드.

  11. VoiceWith는 NVDA를 기반으로 한 무료 한국어 화면 읽기 프로그램입니다. 2026.1.1 설치본을 NVDA 2026.1.1과 비교해 같은 계열의 런타임 구조와 VoiceWith 고유 HWP 모듈·수정 바이너리를 확인했습니다. 공식 변경 이력에는 HWP 지원과 대화상자 접근 개선이 이어집니다. 필자는 한글 2022의 일부 스핀 편집창 내용을 읽지 못하는 문제를 제보했고 현재 버전에서도 재현했습니다. 공식 사용권은 영리 목적 사용을 금지합니다. | 경북점자도서관 웰북. 보이스위드., NV Access. Download NVDA.,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보이스위드를 소개합니다., 경북점자도서관 웰북 묻고 답하기. 한글 2022에서 대화 상자의 스핀 편집창을 읽어주지 않음. 2 3

  12. NV Access는 NVDA를 Windows 10 이상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면 읽기 프로그램으로 배포합니다. 2026년 7월 29일 확인한 최신 안정판은 2026.1.1입니다. | NV Access. Download NVDA.

  13. NVDA 2026.1.1 사용자 안내는 Firefox·Chrome·Edge 등에서 브라우즈 모드의 평면화된 문서 탐색, 제목·랜드마크·폼 요소 빠른 이동과 요소 목록을 설명합니다. 상호작용형 위젯을 위한 포커스 모드, 동적 콘텐츠 변화 보고, Chromium UI Automation 선택지와 live region 점자 출력 설정도 여기에 나옵니다. 문서에 기능이 있다는 사실과 모든 ARIA 패턴의 상호운용성은 구분해야 합니다. 같은 안내에서 확인되는 내장 콘텐츠 인식 기능은 Windows OCR이며 이번 조사에서 내장 생성형 AI 설명 기능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서드파티 추가 기능까지 조사한 결과는 아니므로 기능의 부재를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 NV Access. NVDA 2026.1.1 User Guide.

  14. Microsoft는 내레이터를 Windows 11 내장 화면 읽기 앱으로 설명합니다. 스캔 모드와 웹 접근성 개선, Copilot 기반 이미지 설명 기능을 안내하며 기능 가용성은 하드웨어·모델 다운로드·인터넷 연결·배포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Microsoft 공식 가이드에서 한컴 한/글 전용 사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문서가 없다는 사실을 기술적 불가능으로 해석하지 않지만 기본 제공과 국내 업무 호환성을 같은 말로 쓰지도 않습니다. | Microsoft. Complete guide to Narrator., Microsoft. Chapter 3: Using scan mode., Microsoft. Appendix J: History of Narrator Updates.

  15. JAWS는 Windows용 상용 화면 읽기 프로그램입니다. 구독과 영구 라이선스 등 유료 선택지가 있어 무료 제품과 한 묶음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24년 10월 공식 게시물에서 한글화판 ‘Korean JAWS 2024’의 한글 2024 지원을 밝혔습니다. 이를 전한 보도에서는 주요 기능에 한글(HWP) 등 국내외 응용 프로그램 지원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특정 버전과 국내 한글화판에 한정된 지원 명시입니다. 모든 JAWS 버전이나 모든 HWP 편집 기능의 완전한 접근성을 보증하는 시험 결과는 아닙니다. 국제판 JAWS 일반의 HWP 지원 범위까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 Freedom Scientific. JAWS Screen Reader.,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Korean JAWS 2024 출시 안내., 에이블뉴스. 실로암, Korean JAWS 2024 출시.

  16. JAWS 2026 변경 이력에는 ARIA 진행률과 동적 페이지의 가상커서 갱신, Gemini 웹의 반복 낭독 오류 수정이 포함됩니다. Picture Smart AI·AI Labeler·FSCompanion 같은 AI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자료는 국제판 2026의 근거이며 Korean JAWS 2024의 국내 HWP 지원 범위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 Freedom Scientific. JAWS What’s New., Freedom Scientific. Picture Smart AI., Freedom Scientific. FSCompanion.

  17. Apple은 VoiceOver를 자사 기기에 내장된 화면 읽기 기능으로 소개합니다. 음성과 점자로 화면을 설명하고 터치스크린·트랙패드·키보드로 탐색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Mac에서는 영역·그룹과 상호작용하고 다시 빠져나오는 계층 탐색이 핵심 사용 방식입니다. | Apple. Accessibility Features: VoiceOver., Apple Support. Control your Mac using keyboard commands with VoiceOver.

  18. Apple 공식 안내는 Mac VoiceOver의 DOM·그룹 탐색과 로터, iPhone의 화면·주변 환경 설명 기능을 다룹니다. 2026년에는 카메라 장면에 자연어로 질문하는 기능도 예고했습니다. 언어·기기·지역에 따른 제한과 오인식 가능성이 있으며 개발자의 레이블·탐색 순서·상태 제공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Apple이 권한을 받은 대체 브라우저 엔진도 허용하므로 모든 브라우저 조합의 결과가 같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 Apple Support. Navigate webpages using DOM or group mode., Apple Support. VoiceOver rotor., Apple Support. Get live descriptions of your surroundings with VoiceOver on iPhone., Apple. Apple unveils new accessibility features, and updates powered by Apple Intelligence., Apple Developer. Alternative browser engines in the European Union. 2

  19. Apple 공식 안내에 따르면 iPhone에서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탐색하면 닿은 항목을 읽고 좌우 쓸기로 항목을 순차 이동하며 두 번 탭해 실행합니다. 로터로는 제목·링크 등 탐색 단위와 말하기 속도 등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은 VoiceOver라도 Mac의 키보드·그룹 탐색과 모바일의 터치 제스처는 서로 다른 숙련을 요구합니다. | Apple Support. Use VoiceOver gestures on iPhone.

  20. Google 도움말은 TalkBack을 Android 기기에 포함된 Google 화면 읽기 프로그램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제조사·Android 버전·TalkBack 버전에 따라 설정과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힙니다. 다만 Android 16 호환성 정의 문서(CDD)가 휴대기기에 의무화하는 것은 제3자 접근성 서비스 지원입니다. TalkBack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접근성 서비스의 선탑재는 ‘STRONGLY RECOMMENDED’로 규정합니다. 이를 모든 Android 기기에 동일한 Google TalkBack이 같은 버전으로 의무 선탑재된다는 뜻까지 확대해 읽지는 않습니다. 삼성은 One UI 3.1 이상에서 TalkBack, 그 이전 버전에서는 Voice Assistant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 Google. TalkBack으로 Android 시작하기., Android Open Source Project. Android 16 Compatibility Definition, 3.10 Accessibility., Samsung. TalkBack과 Voice Assistant.

  21. Google 안내에 따르면 Gemini를 TalkBack에 결합해 대체 텍스트가 없는 이미지에도 AI 생성 설명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그 이미지에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Chrome에서 제목·링크·컨트롤 등으로 웹을 탐색하는 읽기 제어와 외장 키보드 명령을 안내합니다. 배포 단계와 기기·언어·설정에 따라 기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기서 확인한 내용을 모든 Android의 기본 동작으로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자동 설명이 작성자가 제공하는 대체 텍스트와 앱 접근성 구현을 대체하지도 못합니다. | Google. Android and Gemini AI accessibility updates (GAAD 2025)., Google. Use TalkBack reading controls., Google. Browse the web with TalkBack.

  22. Android 개발자 지침은 TalkBack 수동 시험과 분석 도구, 자동 시험, 장애 사용자 시험을 함께 사용하라고 권고합니다. 점검 항목으로는 주요 작업의 완료 여부, 모든 요소에 도달할 수 있는지, 상태 변화가 알려지는지 등을 제시합니다. | Android Developers. Test your app’s accessibility.

  23. Samsung은 Galaxy S26용 One UI 9 베타에 Google과 Samsung이 따로 제공하던 기능을 합친 TalkBack 패키지를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베타를 확인한 Accessible Android는 Google판 TalkBack과 Google Play 업데이트 전환을 보고했고, Google 공식 자료도 접근성 앱을 Play 스토어에서 업데이트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아직 베타 단계이므로 정식 지원 기종과 모든 향후 Galaxy 기기, 다른 Android 제조사까지 같은 방식이 확대된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 Samsung. Samsung Launches One UI 9 Beta for Galaxy S26 Series Users., Google. Android 접근성 앱 업데이트., Google Play. Android 접근성 도구 모음., Accessible Android. Samsung Replaces Its TalkBack Version with Google’s in One UI 9 Beta.

  24. WebAIM의 열 번째 화면 읽기 프로그램 사용자 조사는 1,539명의 유효 응답을 분석했습니다. 데스크톱·노트북 사용자 중 71.6%가 둘 이상, 43%가 셋 이상, 17.4%가 넷 이상의 화면 읽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주로 쓰는 프로그램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익숙함과 숙련(45.8%)이었습니다. 비통제 표본이고 북미·유럽 응답 비중이 높으며 아시아 응답은 6.4%입니다. 이 결과를 한국 사용자 전체의 통계나 국내 보급률로 쓰지는 않습니다. | WebAIM. (2024). Screen Reader User Survey #10 Results.

  25. W3C의 ARIA Authoring Practices Guide는 대상 사용자와 관련된 브라우저·보조기술 조합에서 상호운용성을 충분히 시험하라고 권고합니다. ARIA는 사용자 정의 위젯의 역할·이름·상태·관계를 접근성 API로 전달하는 약속입니다. 잘못 사용한 ARIA는 없는 것보다 나쁠 수 있습니다. 함께 읽기: 제20호 ‘디지털포용법이 웹·앱·키오스크에 세운 의무’. | W3C WAI. ARIA Authoring Practices Guide: Read Me First.

  26. 영국 정부 디지털 서비스 지침은 Windows의 JAWS·NVDA와 주요 브라우저, iOS VoiceOver와 Safari, Android TalkBack과 Chrome 등을 대표 시험 조합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영국 정부 서비스의 시험 기준 사례입니다. 한국의 의무 기준은 아닙니다. 조합 목록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대상 사용자의 실제 환경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Government Digital Service. Testing with assistive technologies.

  27. W3C의 보조기술 지원 표와 ARIA-AT 프로젝트는 특정 APG 패턴과 시험 계획, 브라우저·보조기술 조합에서 얻은 결과를 공개합니다. 후보·초안 상태이거나 아직 시험되지 않은 조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개된 조합에서 얻은 결과이므로 제품별 지원률 순위나 영구 점수로 읽지 않습니다. APG 예제 역시 대상 사용자 환경에서 다시 시험한 뒤에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W3C WAI. Assistive Technology Support Tables., W3C. ARIA-AT App.

  28. Electron은 웹과 같은 접근성 원칙을 사용하고 Chromium의 접근성 트리를 운영체제 API에 노출합니다. 이는 기반 기술에 대한 설명이지 개별 앱의 접근성을 보증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운영체제·화면 읽기 프로그램·내장 Chromium 버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번 호에서 네 앱을 직접 시험하지는 않았습니다. | Electron. Accessibility., The Chromium Projects. Accessibility.

  29. VS Code는 Windows의 NVDA·JAWS와 macOS VoiceOver를 시험 조합으로 명시하고 화면 읽기 프로그램 최적화 모드와 접근성 도움말을 제공합니다. 편집기·터미널·디버거·AI 채팅은 서로 다른 표면이므로 실제 과업을 나누어 시험해야 합니다. | Visual Studio Code. Accessibility.

  30. Slack은 화면 읽기 프로그램 사용자에게 데스크톱 앱을 권하고 NVDA·JAWS의 주된 탐색 방식으로 Focus/Forms Mode를 안내합니다. 일반 메시지·Canvas·검색·알림·파일 업로드는 서로 다른 과업이므로 지원 안내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Slack. Use Slack with a screen reader., Slack. Navigate Slack with your keyboard., Slack. Canvas accessibility., Slack. Accessibility changelog.

  31. Notion과 Obsidian에는 키보드 조작 문서가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Slack·VS Code 수준의 화면 읽기 프로그램별 공식 안내를 찾지 못했습니다. 문서의 부재를 접근 불가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편집 진입·이탈, 데이터베이스·표, 파일 트리와 명령 팔레트는 실제 조합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Notion. Keyboard shortcuts., Obsidian. Command palette., Obsidian Forum. Accessibility: Obsidian with screen readers., Obsidian Forum. Screen reader accessibility issues in recent versions of Obsidian.

  32. 국내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디지털포용법」과 시행령에 근거하며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표준심사 지침은 전문가심사와 장애인 사용자심사의 절차·환경·방법을 정합니다. 전문가심사는 KWCAG 2.2 검사항목과 표본 페이지를, 사용자심사는 정해진 주요 과업과 시험 환경을 중심으로 봅니다. 따라서 인증 결과를 모든 페이지·상태·화면 읽기 프로그램 조합의 사용성 보증으로 확대할 수는 없습니다. | 국가법령정보센터. 디지털포용법., 국가법령정보센터. 디지털포용법 시행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웹 접근성 품질인증 표준심사 지침(TTAK.KO-10.1012/R1).,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 약관., 웹와치. 웹 접근성 인증 절차 및 기준. 2